안축 (고려)

1. 본문

안축(安軸, 1282년 ~ 1348년)은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입니다. 본관은 순흥(順興), 자는 당지(當之), 호는 근재(謹齋), 시호는 문정(文貞)입니다.
생애 및 활동:

• 1282년(충렬왕 8년): 흥주부(현재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)에서 출생했습니다.
• 1307년(충렬왕 33년): 문과에 급제하여 금주사록, 예문춘추관 검열, 수찬, 사헌규정, 단양부주부 등을 역임했습니다.
• 1324년(충숙왕 11년): 원나라 과거에 급제하여 요양로 개주판관에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습니다. 당시 원나라에 억류되어 있던 충숙왕을 위해 노력하여 성균악정으로 임명되었습니다.
• 충숙왕, 충혜왕, 충목왕 대에 걸쳐 여러 관직을 역임했습니다. 우사의대부, 강릉도존무사, 판전교 지전법사, 전법판서, 감찰대부, 지밀직사사, 첨의찬성사, 판정치도감사, 감춘추관사 등을 지냈습니다.
• 1347년: 흥녕군(興寧君)에 봉해졌습니다.
• 1348년(충목왕 4년): 67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.

• 관직 활동: 고려와 원나라에서 여러 관직을 거치며 정치, 외교,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.
• 저술 활동: 『근재집(謹齋集)』을 저술했으며, 강원도존무사로 파견되었을 때 『관동와주(關東瓦注)』를 지었습니다. 감춘추관사로 있을 때는 민지의 『편년강목(編年綱目)』을 이제현 등과 함께 개찬(改撰)하였고, 충렬·충선·충숙 3조(朝)의 실록 편찬에도 참여했습니다.
• 문학 작품: 경기체가인 「관동별곡(關東別曲)」과 「죽계별곡(竹溪別曲)」을 지어 문명을 떨쳤습니다. 「관동별곡」은 관동팔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이며, 「죽계별곡」은 자신의 고향인 죽계(현재의 풍기)의 경치를 읊은 작품입니다.

• 시호는 문정(文貞)입니다.
•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소수서원(紹修書院)에 제향되었습니다.